대전협, "약사 진료권 확대, 면허 범위 넘어선 주장" 비난
대전협, "약사 진료권 확대, 면허 범위 넘어선 주장" 비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9.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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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직능 확대 주장 비난…"약사들 전문성 스스로 부인하는 것”

젊은 의사들이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편승해 '약사 진료권 확대'를 주장하는 대한약사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은 7일 "대한약사회는 잿밥에서 관심을 거두라"는 성명을 냈다.

대전협은 약사회가 지난 5일과 6일 각각 국회에서 열린 '보건의료 발전계획 제안 토론회'와 '공공심야약국 도입 토론회'에서 의사 진료권을 침해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의 재정 절감 필요성을 언급하며 의료비 절감을 위해 의사 전문영역인 진료권을 약사에게도 줘야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대전협은 환자 치료를 위해 의사와 약사가 상호 전문성을 인정하고 협력할 도덕적, 법적 책임이 있는데, 약사회는 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편승해 약사 진료권 확대에만 관심을 보여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대전협은 “약사회가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한 많은 건강 문제는 단지 약을 먹는 것 이상의 관리가 필요한 것들”이라며 “의사들에게도 충분한 경험과 노력이 필요한 이 문제들을 감히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용감하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대전협은 "의료법이 허용하는 업무 범위 문제를 제쳐놓더라도 약사회 주장은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면 저질의료에 국민 건강을 맡겨도 상관없다는 뜻"이라며 "약사회의 요구는 수많은 전공의들의 노력을 한 순간에 폄훼하는 것이며, 약에 대한 전문성을 표방해 온 약사들의 전문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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