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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내시경학회, 대장암 예방 캠페인 ‘Let’s DO’ 선포
위대장내시경학회, 대장암 예방 캠페인 ‘Let’s DO’ 선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9.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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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project’ 제시, “위장관 내시경 수가 하루빨리 인상돼야”

최근 학회명을 대한위장내시경학회에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로 바꾼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지난 3일 제30회 추계학술대회 석상에서 학회 관계자,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암 발생률 세계 1위인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를 인식하고 대장암 예방에 모두가 참여하자는 의미의 캠페인 ‘Let’s DO’를 선포하고 이를 위한 방법으로 ‘DREAM project’를 제시했다.

‘DREAM project’는 먼저 Diet(건강한 식습관), Regular exercise(규칙적 운동), Endoscopic examination(50세 대장내시경 검사), Assoon as possible(좋은 식생활 습관을 가능한 빨리 시작하고, 50세 이상에선 대장내시경 검사를 가능한 빨리 시작), Maintain healthy lifestyle and body weight(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정 몸무게를 평생 유지)를 슬로건으로 책정했다.

박창영 회장은 “위 내시경이 크게 늘면서 위암 사망률이 줄어들 듯 조기 검사의 필요성은 두 번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나 대장은 내시경만 하면 암의 전 단계인 용종을 발견하고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이는 국민건강을 지킴으로써 국민이 행복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재정 절감의 큰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창영 회장은 이번 ‘Let’s DO’ 캠페인을 통해 전국 8000여명의 회원들이 진료실에서 국민들에게 대장암 예방을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또, 연관 학회 공동 참여, 라디오 캠페인, 포스터 제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근태 부회장은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 내시경 수가는 영국의 1/14, 인도의 1/4 정도로 아주 미약하다며 소독수가 신설 등으로 일정 부분 보완이 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원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원가라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실시한 원가 분석 결과, 2015년을 기준으로 위 내시경은 인건비 38000원, 재료비 14000원 등을 포함해 10만4347원으로 집계된 상태다. 대장내시경도 마찬가지로 인건비 63000원을 비롯해 재료비 15000원, 장비비 30000원 등으로 15만733원이 원가로 조사됐다.

박근태 부회장은 “내시경 장비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고 물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는데 내시경 수가는 계속해서 원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만일 인상 방안이 현재의 상대가치 체계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면, 다른 대안으로 행위 재분류를 통해 상대가치를 재평가해서라도 위장관 내시경 수가는 하루빨리 인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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