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20:52 (토)
`문화철도'로 재탄생 우이신설선
`문화철도'로 재탄생 우이신설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9.04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차는 미술관·도서관…역사는 예술공간

지하철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일 개통된 우이신설선 6개 역사에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되고 열차 내부는 미술과, 도서관 등으로 꾸며졌다.

우이신설선은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에 걸쳐 총 11.4㎞에 이르는 도시철도로 13개 역사로 구성됐다. 이 중 북한산우이역부터 솔샘역, 정릉역,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 신설동 역 등 6개 역사에 예술 공간이 마련됐다.

신설동역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故 천경자 화백 작품의 모작 13점을 설치했다. 또 유근택, 이상원, 이명호, 이용백, 원성호, 정연두 등 6명 작가의 작품이 프린트돼 걸렸다. 성신여대역에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작가상' 수상자 김영나 작가의 설치작품 `SET v.9:패턴'이 설치됐다.

차량 내부도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같이 테마별로 랩핑해 운행한다. 우선, 개통과 함께 열차 2편이 각각 ‘달리는 미술관’과 ‘달리는 도서관’으로 꾸며졌다.

이지선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