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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병원급 진료비 증가율 평균 이하 기록
의원급·병원급 진료비 증가율 평균 이하 기록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8.3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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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와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표

올해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증가율이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김승택)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성상철)은 2017년 상반기 진료비를 분석해 ‘진료비 통계지표’와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작성, 공동 발표했다.

이 중 기관 종별 전체 진료비 증감율이 9.2%를 기록한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은 8.5%, 병원급 의료기관은 9.0%에 그쳐 날로 심각해져가는 동네의원과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2017년 상반기 의원 진료비는 6조 8,62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표시과목별 진료비 증가율은 산부인과 22.2%, 안과 11.6%, 비뇨기과 10.0%순으로 높으며, 진료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표시과목은 내과로 전년동기 대비 960억 원이 증가하여 1조 2,35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진료비는 38조 7,2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0% 증가했고 이 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34조 1,51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를 진료수가유형별로 살펴보면, 행위별수가 진료비 92.66%(31조 6,458억 원), 정액수가 진료비 7.34%(2조 5,054억 원)로 구성됐다. 행위별수가 진료비(31조 6,458억 원)는 기본진료료 27.07%(8조 5,667억 원), 진료행위료 43.66%(13조 8,162억 원), 약품비 25.15%(7조 9,580억 원), 재료대 4.12%(1조 3,050억 원)로 나타났다.

2017년 6월 기준 의료보장 인구 5,235만 명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85만 명으로 2012년 대비 119만 명 늘어 2.4% 증가했다. 직장적용인구는 3,701만 명으로 전체의 72.8%를 차지하여 2012년 68.7%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7년 상반기 보험료 부과금액은 25조 8,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는데 직장보험료가 6.2%, 지역보험료는 4.3% 증가했다. 세대당 월 보험료 증가율은 3.1%이고, 직장은 2.6%, 지역은 3.9%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보험료 징수금액은 25조 6,394억 원, 징수율은 99.3%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직장가입자 징수율은 99.4%, 지역가입자 징수율은 98.8%에 달한다.

2017년 상반기 진료비는 33조 9,85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 8,604억 원 증가하여 9.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급여비(공단부담금)도 전년보다 2조 1,278억 원 증가한 25조 3,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증가했다.

진료형태별 진료비 증가율은 외래 9.9%, 입원 9.5%, 약국 7.3% 순으로 증가했다.
기관 종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병원 27.0%, 치과의원 23.1%, 한방병원 16.1% 순이며, 진료비를 요양기관 수로 나눈 기관당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0.3%, 치과병원 19.8%, 병원 12.4% 순으로 나타났다.

BIG 5 급여비는 1조 4,5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해 전체 의료기관(약국 제외) 7.3%, 상급종합병원의 3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적용인구는 665만 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3.1%로 2016년 말 대비 0.4%p 증가했다. 65세 이상 총 진료비는 13조 5,689억 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p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진료비는 344,238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580원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진료인원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으로 11만 9,256명이 진료받았으며, 외래의 경우 ‘본태성 고혈압’으로 230만 8,531명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 1인당 진료비는 67만 1,587원(연간 환산 134만 3,174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2% 증가했다. 이 중 10세 미만 연령대의 1인당 진료비는 48만 6,769원으로 전체 1인당 진료비의 72% 수준이며  전년동기 대비 0.72% 감소했으나, 70세 이상 연령대의 1인당 진료비는 222만 6,937원으로 전체 1인당 진료비의 3.3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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