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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오는 24일 '국제학술' 개최
[행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오는 24일 '국제학술' 개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08.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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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 석학들 참석, 이식분야에서의 면역 및 세포치료 분야 다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이사장·이종욱)가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발전을 바탕으로 세계와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학회는 ‘제22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국제학회로 변경하고 명칭도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로 확정해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다양한 이식관련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이식분야에서의 면역 및 세포치료 등 분야에 대한 내용들로 특별 세션도 준비했다.

이종욱 이사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중요한 공여자선택, 이식전처치, 이식편대숙주병 등 이식 전후의 문제점들을 다루고 이들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세션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 세계적인 석학들을 연자로 초청해 강연과 함께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축척된 의료적인 성과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아시아지역의 개발도상국 국가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학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프로그램을 보면, Plenary session에서는 미래의학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정밀의학이 혈액종양질환 발생을 추적하고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 영국 런던 킹스컬러지병원 Austin Kulasekararaj 교수와 일본 게이오대학의 오카모토교수가 발표한다.

‘동종이식에서의 동종면역치료의 개념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적절한 공여자의 선택 문제’에 대해 프랑스의 Didier Blaise 교수가 강연한다. 국내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이식 후 진균 감염의 치료에 대해 이동건 교수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Scientific session에서는 조혈모세포의 생물학적 특성, 면역치료, 이식편대숙주병, 형제간 공여자가 없는 경우 선택하는 제대혈, 비혈연, 혈연간 반일치의 다양한 공여원을 통한 이식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개최한다.

더욱이 면역치료에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의 백혈병, 림프종 치료 적용에 대한 결과 발표된다.

Education session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이식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에서는 이식공여자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다발골수종, 림프종, 소아암에서의 전처치 치료로는 어떠한 것이 좋은지, 이식 후 주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출혈성 방광염, 간정맥폐쇄질환, 비감염성 폐합병증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외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참여하는 조인트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며, 일본과의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동종이식에서의 면역 및 세포치료를 주제로, 터키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성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의 치료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국제학술대회로 변경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국내외에서 약 600여명의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회는 개발도상국가 의료진의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발표 및 포스터를 등록할 경우 1000불씩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오는 2019 아시아 조혈모세포이식학회(Asian Pacific Blood&Marrow Transplantation (APBMT)를 부산벡스코에서 개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2019년 APBMT를 유치하면 1996년, 2009년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이종욱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조혈모세포 관련 분야의 임상 및 이식 수준은 전세계 최고이다. 그 위상에 맞게 2019년 APBMT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이 맞다”며 “2019 APBMT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22회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배울 것이 많다는 학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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