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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계약제 도입 결사 저지"
"총액계약제 도입 결사 저지"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3.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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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최덕종)는 지난 26일 제14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총액계약제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치료권과 기회를 박탈해 국민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것이라고 판단, 저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문수월드컵센터 르부르홀에서 열린 정총에서 최덕종 회장은 “현재 의료보험 재정 상태로는 9.1%이상 국민 보험료 인상 불가피하지만 국민들 동의 안할 것”이라며, “약품비 절감 노력을 시작한 의사들을 정부가 삭감 등으로 배신하면 절대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격진료, 영리법인 도입, 원외약제비 환수법안 등 의료계의 여러 난제들을 언급하고 “격변하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학관련 정보 습득은 물론 동료간의 교감을 넓히고 융합하여 힘을 기르자”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의료봉사와 개안수술, 십리대밭걷기대회 건강대회, 신종플루 진료 헌신, 울산교육청과의 MOU 등 지역사회 발전에 협조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원형 의협 상근부회장은 축사에서 “존엄사 가이드라인 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총액계약제 무효화 투쟁,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차대한 고비 맞아, 의료계 앞날 어려워질 수도 있지만 회원들이 함께 하면 능히 감당할 수 있으므로 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 달라”고 밝혔다.

내빈 축사에 이어 전재기 직전 회장과 백승찬 직전 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김정곤·변태섭 회원에게 대한의사협회장 표창을 전달했다. 우수분회로는 중구의사회가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우수회원 표창, 유관단체 감사패, 박사학위 취득 기념패 등을 수여했다.

시상식후 재적대의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진 2부 본회의에서는 성원보고에 이어 감사보고(감사·김경중), 2009년 회무·결산 보고, 2010년 사업계획안을 심의한뒤 지난해보다 1240여만원이 증액된 3억2060여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을 8명으로 1명 늘리고 대변인(2명)과 여의사회장(회장·정규자)을 당연직으로 하는 회칙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인준받았다.

의협건의안으로는 △원격진료 대책 강화 △의료전달체계확립 대책 강화 △건강보험수가 계약제도 개선 대책 강화 △비급여 비용 고지 대책 마련 △개원가 주 5일(40시간) 근무 조기시행 추진 등을 상정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신원형 상근부회장, 울산광역시 박맹우 시장을 비롯 강길부 국회의원, 정갑윤 국회의원, 김승범 울산치과의사회장, 김상천 울산한의사회장, 김승민 울산약사회장, 최기윤 간호사회장, 손영재 고문 변호사, 임승호 울산워킹협회장, 함유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이정호 전 회장, 김원배 전 회장, 전재기 직전회장, 하청길 전 의장, 백승찬 직전의장, 정규자 울산여의사회장, 김상만 울산시교육감 등 대내외인사 200여명이 성황을 이루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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