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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정책 대책 마련 의협 임총 9월16일(토) 개최”
“보장성 강화 정책 대책 마련 의협 임총 9월16일(토) 개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8.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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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비대위 구성 건 등도 논의…강력하고 단합된 비대위 구성해야"

“오는 9월16일(토) 오후 4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한다. 부의 안건은 (가칭)‘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 발표와 관련한 의협의 대응 방안’ 및 (가칭)‘비상대책위원회 구성·운영’의 관한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오늘(22일) 오후 2시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히고 임총에 상정할 부의 안건을 이번주까지 한 개 정도 더 받아 내주 초쯤 정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흠 의장은 의협 임총 개최는 운영위원 만장일치의 결과라고 말하고 임총 개최 시기에 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급히 개최해야 하나 집행부의 대응 방안 보고 준비, 부의 안건 추가, 정족수 등의 문제에 따라 약 20여일 후에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고 일부에서는 추무진 회장 거취 문제도 거론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임수흠 의장은 의협 상임위에서 비대위를 구성키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협 정관 제39조 2항을 보면 협회는 필요에 따라 기존 위원회 외에 특별위원회만을 둘 수 있다. 비대위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 이는 추무진 회장도 인정 했다. 이에 따라 23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 정식 비대위는 대의원회 총회 의결을 거쳐 출범하는 것이 맞으며 대의원회 운영위 26조에 비대위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수흠 의장은 만약 임총에서 비대위가 구성되면 집행부가 구성에 참여해 한마음 한뜻으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투쟁은 꼭 파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임총은 대정부 압박 및 집행부 독려 차원이라고 말했다.

임수흠 의장은 특히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 관련해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알고 있었다. 의협은 최소한 대표자들에게 만이라도 먼저 알려서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발표 전 물밑작업 등을 통해 발표 내용을 조정하고 반박 데이터 자료를 준비했어야 하는데 이것이 용이치 않아 회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수흠 의장은 또 “이번 정부 대책은 의약분업 사태 때보다도 더 크게 회원들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임총 결과에 따라 강력하고 단합된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임의 단체 회원들의 행사에 의협에서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 어찌됐던 회원이고 끌어안고 가야 한다. 전의총 등에서 계획하고 있는 26일(토) 광화문 동아일보 앞 집회에는 개인적으로 참석하려 한다”고 밀했다.

마지막으로 임수흠 의장은 “임총은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이면 의결된다. 이번 정부 발표는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라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힘있는 비대위가 필요하다. 전체 회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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