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재수술 부쩍 늘어난 가슴성형, 구형구축 관리가 관건
재수술 부쩍 늘어난 가슴성형, 구형구축 관리가 관건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8.11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 사례도 늘어

볼륨감 있는 몸매에 동안을 가진 여성들을 지칭하는 일명 ‘베이글녀’는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가 2015년 조사 발표한 미용성형수술의 증가 빈도 데이터에 따르면, 가슴확대수술은 2014년 이후 10.4%가 증가해 여성들에게 있어 대중적인 성형수술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인한 가슴 재수술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의원 반재상 원장은 “가슴성형 후 부작용을 앓고 있는 환자 중 70%는 구형구축으로 인해 재수술을 고민할 정도”라며 “수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당한 크기와 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첫 번째, 그다음으로 적합한 보형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슴의 모양이 단단하고 둥글게 되며 통증을 느끼는 구형구축 현상은 가슴수술 후 가장 흔하게 생기는 부작용이다. 

구형구축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출혈, 감염, 환자의 개인 체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술 중 출혈이 많거나 수술 시간이 길어질 경우 조직이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구형구축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구형구축은 보통 수술 후 1~6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체내에서 몸 안으로 들어온 이물질에 반응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면역체계가 외부 요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는 방어 현상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 구형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형구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수술할 때부터 보형물의 재질과 모양, 크기, 피부 절개 위치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한다. 또한 가슴성형은 아무리 자연스러운 촉감의 보형물이라도 수술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가 집도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한 후에는 약 1주 후부터 1~3개월 정도 구형구축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며, 자가 진단을 통해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겨드랑이에 멍울이 잡혔는지도 수시 확인해야 한다. 

구형구축에 마사지는 필수가 아니다. 1세대 보형물이었던 스무스 타입은 마사지가 필요했지만 최근 많이 사용되는 텍스처 타입 혹은 물방울 보형물은 마사지 대신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간혹 전문지식이 없는 마사지 숍이나 비 의료기관에서 무작정 마사지를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한 압력의 마사지는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텍스처 타입의 보형물은 표면이 거칠어 근육이나 가슴조직에 유착될 수 있는데, 이 유착이 떨어지면 안 되므로 마사지하지 않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듯 구형구축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해결이 안 되거나 모양이 변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구형구축으로 인한 가슴 재수술 시에는 구형구축을 일으킨 원인인 두꺼워진 피막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구형구축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처음 발생했을 때 근본적인 원인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재수술은 기존 보형물과 형성된 피막을 제거하고 새로운 보형물을 넣어주는 순으로 진행된다. 보형물 성형은 개인의 체형이나 몸의 특성에 맞춰 선택해야만 수술 후 구형구축이나 비대칭 등의 부작용 및 불편함 없이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최근 국내의 대형 성형외과에서는 이러한 구형구축에 대한 해결책으로 ‘모티바(Motiva)’를 제시하고 있다. 

반 원장은 “모티바 보형물은 기존 보형물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다년간 임상 경험을 통해 그 우수성을 확인한 제품”이라며 “점탄성이 높고 중력에 따라 모양이 변해 자연스러운 결과와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는 모티바 보형물은 가슴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에게 보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