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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스템 개발,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치료성적 크게 높인다서울대병원, 환자가 실시간 MRI영상 보며, 치료에 맞게 호흡 조절_치료시간, 방사선 정확도 큰 향상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8.09 13:54
치료 중 투사된 실시간 MRI영상을 보며, 환자 스스로가 호흡을 조절하게 된다

국내 기술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인 뷰레이의 ‘영상 시스템’이 개발되어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최첨단 방사선치료기인 ‘뷰레이’의 치료성적을 크게 높이는 영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의학물리학’(Medical Physics) 최근호에 소개됐으며 아울러 국제특허로도 출원됐다.

‘뷰레이’(ViewRay)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 시스템이 결합된 방사선치료기다. MRI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종양 및 정상 장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치료부위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하는 유일의 장비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5년 세계에서 네번째로 뷰레이를 도입했다.

뷰레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영상을 확보해, 환자의 호흡 패턴을 반영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 중 호흡 패턴의 변화로 인해 계획된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방사선치료는 숨을 쉬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 호흡에 따른 인체 내부의 종양 및 장기의 움직임은 방사선치료의 정확도를 저하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뷰레이 환자치료 장면.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관 내부에 실시간 MRI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빔 프로젝트를 설치했다.

환자는 투사된 영상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호흡을 조절해, 종양이 치료빔에 정확히 위치하도록 했는데 그 결과, 영상 시스템 도입 후 방사선치료의 총 시간은 30% 이상, 치료빔을 종양에 전달하기 위해 종양이 특정 지점에 위치할 때까지 대기하는 시간은 50% 이상 줄었다.

또한, 방사선치료의 정확도를 저해한다고 알려진 치료 중 빔오프(beam-off) 횟수도 1회당 457회에서 195회로 크게 감소했다.<beam-off = 종양이 치료가 계획된 특정 지점에 위치할 때까지 치료빔을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 / beam-on = 종양이 계획된 지점에 위치해 치료빔을 전달하는 상태를 말함>

이와 관련, 우홍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암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방사선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환자가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기자  kiki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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