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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8월 첫 주와 둘째 주에 가장 위험
온열질환, 8월 첫 주와 둘째 주에 가장 위험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8.0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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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환자 발생(전체의 39.5%)…야외활동 자제 및 건강수칙 준수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임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은경)는  8월 1주에서 2주 사이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2-2016) 온열질환자 5,910명중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8월 1주에서 2주 사이 환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으며, 2017년 신고(5월 29일~ 8월 1일) 온열질환자는 919명(사망 5명)으로, 5년간 가장 온열환자가 많았던 전년 동 기간 대비 약 7%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예상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늦은 장마의 영향으로 온열질환자가 일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 초부터는 환자가 늘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은 가장 취약한 시간(12시~5시) 중 논과 밭 등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논·밭작업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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