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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연조직 육종 치료제 '라트루보' 출시
한국릴리, 연조직 육종 치료제 '라트루보' 출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8.0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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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대표·폴 헨리 휴버스)는 자사의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성분명: 올라라투맙)’가 일 국내에 비급여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라트루보는 진행성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단일클론항체다.

라트루보는 안트라사이클린 함유요법에 적합하고 방사선요법이나 수술 등을 할 수 없는 성인 연조직 육종 환자의 치료를 위해 독소루비신과 병용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라트루보는 독소루비신과의 병용요법으로 1차 치료에서 40년 만에 기존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 대비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단일클론항체이다.

현행 1차 치료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과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을 직접 비교한 JGDG 2상 임상 결과,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은 26.5개월로 표준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11.8개월 연장시켰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2.5개월 연장시켰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독요법 군과 비교 시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서울 아산병원 종양내과 안진희 교수는 “연조직육종은 국내 전체 암 발생의 0.5% 정도를 차지하는 드문 질환이며, 수술을 불가능한 4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미만에 불과하다”며 “지난 40여 년간 진행성 연조직 육종의 1차 항암치료제에서 표준요법 대비 유의한 생존기간의 개선을 보인 신약이 없어 치료 대안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는데,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의 병용요법이 표준요법에 비해 의미있게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임상적 유용성을 보임에 따라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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