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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수술 성공
의정부성모병원,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수술 성공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07.2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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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원장·전해명) 신장이식수술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북부 최초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환자와 공여자 모두 퇴원했다고 밝혔다.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수술은 고난이도 시술로 혈액형이 일치 하지 않는 장기를 이식하는 경우 거부반응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을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혈액형 불일치 이식 수술은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제거하는 혈장교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에 출혈의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억제치료도 고강도로 시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형제 자매가 많지 않은 핵가족 사회에서 부부사이에 장기 기증이 증가하면서 혈액형 불일치 이식수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07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혈액혈 불일치 신장이식에 성공한 이후로 전체 신장이식의 21.7%를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이 차지(2013년 자료) 할 만큼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나 경기북부에서는 최초로 이식 수술에 성공하였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신장이식 전 검사를 받은 수혜자는 이식 2주전 병원 단기입원병동으로 입원해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포를 제거하는 단일클론항체 (리툭시맙) 주사를 투여 받고, 6월 18일부터 7월 10일까지 4차례 혈장교환술과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은 후 혈액형불일치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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