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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TV공개토론 재촉구
약대 6년제 TV공개토론 재촉구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7.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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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 朴漢晟회장은 지난 25일 `약대6년제 저지'를 비롯 `공단의 무분별한 수진자 조회' `각종 증명서 발급수수료 기준표' `의료일원화 및 회원 자율정화' 등 의료계 현안들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약대6년제 저지 TV 공개토론회' 재촉구와 함께 `현안해결에 적극 대응 원칙'과 `회원피해 최소화 원칙'을 강조했다.

 朴漢晟회장은 의료계의 최대 현안인 `약대 6년제 저지'에 대해 “약대 6년제는 교육문제로 풀어야 할 것”이라며 “교육부에서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를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朴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진작에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게 교과과정을 현대화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약사 자질을 높이려는 내부의 노력 즉 교과과정과 면허시험 내용 등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며 국민적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朴漢晟회장은 “비록 글로벌시대라고 하더라도 약대는 5년제로도 충분하다”며 “특히 약사들이 전문성을 살리고 더 높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 4년, 5년, 6년 등 다양한 학제를 개발하여 본인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朴회장은 “약대 6년제는 결국 의료비 상승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대중앞에서 TV공개토론을 갖자”고 재차 제안했다.
 

이와함께 朴漢晟회장은 회원, 학생을 대상으로 “왜 약대 6년제가 돼서는 안되는지 그리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부당성 등에 대한 계몽과 함께 학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협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 朴漢晟회장은 “의협이 약대 6년제 입법청원에 대해 국회에서 다루자고 제의한 것은 매우 잘됐다고 본다”며 “이런 식으로 합법적 범위내에서 틀을 잡아가자는 것은 이미지에도 좋고 또 회원들을 지혜롭게 따라오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약대 6년제 저지' 성공여부와 관련, 朴회장은 “지금이라도 약대 6년제에 대한 폐해를 인지한 선각자들이 적극 홍보, 회원들을 인지시켜야 할 것이고 또 자포자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희망이 싹틀 것으로 믿는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朴漢晟회장은 `무분별한 공단의 수진자 조회'와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성재이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단 서울지부는 사과같지 않은 사과 후 `서울시의사회와 타협했다'고 오도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수진자조회 편지가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朴회장은 “의협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확실한 증거없는, 무분별한 수진자조회는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다.
 朴漢晟회장은 또 “최근 피부과개원의협의회와 서울시의사회가 소송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환자와 의사가 같이 소송을 내기로 하고 이번 주 내에 법률적인 면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단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수수료 기준표(안)'과 관련, 朴漢晟회장은 “이는 법적인 하자는 없으나 현재 민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의료일원화 및 회원 자율정화 적극 추진'과 관련, 朴漢晟회장은 “의협이 올인을 선언하며 부정진료를 뿌리뽑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적극 지지를 보내나 너무 서두르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朴회장은 “홈페이지 및 지하철 및 선팅 광고 등에 대해 최소 몇 개월간의 계몽기간을 부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갈등만 조성될 뿐”이라고 밝혔다.

 朴漢晟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내일부터 자율정화에 들어갈 것”이라며 “서울시로부터 부여받은 경고권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朴회장은 “홈페이지 광고 고발의 경우, 범대위 압박에 따라 한의사회에서 강도높게 고발, 애로점이 적지않다”며 “한의사들의 계획적인 광고고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의료광고에 대한 자율정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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