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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내부.부정비리 척결시동
“비상경영”내부.부정비리 척결시동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03.18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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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자체 IT감사로 현금횡령사고 적발, 관련직원 검찰고발 등 강력 조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이 비상경영 선포 후 내부 부정비리 척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건보공단은 재정위기 극복과 인사·조직 혁신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이후 내부경쟁체제 강화 및 내부 감사역량을 집중시켜 부정비리 척결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추진과정중 지방의 일부지사에서 현금급여를 취급하는 직원의 횡령사실을 적발해 엄중 처벌했다고 18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의 연제지사에서 현금급여 지급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사채빚 등으로 인해 수차례에 걸쳐 현금급여 대상환자인 신부전증환자를 허위로 만들어 현금급여비 2억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공단의 자체 IT감사과정에서 적발됐다.

이에 건보공단은 즉각 본인 및 관리자등 관련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를 시키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단호하게 사건을 처리하였고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파면조치 하여 횡령금액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관리책임이 있는 관련자 전원에게 구상권을 행사, 횡령금 전액을 변상조치 시켰다.

향후 건보공단은 사고 개연성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현금취급업무를 전면 배제시키고 기존 현금 취급 업무 담당직원에 대해서는 순환보직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사전사후 점검시스템을 강화해 비리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보공단은 “지속적으로 감사역량을 집중시켜 비리부정을 일으킨 직원을 발본색원하고 금액의 다과 및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파면·형사고발 등 엄중 문책하겠다”며 “금번 사고를 계기로 비리부정을 척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영체제를 더욱더 견고히 유지해 국민과 약속한 5000억원 규모의 재정확충 과 내부경쟁강화를 통한 건강보험재정 효율화에 매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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