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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북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첫발’
서울시 서북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첫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7.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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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및 환자 안전 강화 기대

서울시 서북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첫발’을 내딛었다.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은 7월부터 1개 병동 35병상을 시작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입원 기간 동안 개인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 인력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이 팀을 이뤄 24시간 환자를 돌본다. 이를 위해 기존의 간호사 인력을 확충하고 간호조무사 및 간병지원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실시에 따른 간호인력 추가확보로 공공의료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으며 향후 병동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개인 간병비로 인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더불어 직장과 가정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1일 평균 7~8만원 소요되던 간병비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 1만2천원으로 해결되어, 간병으로 인한 시민의 부담이 87%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입원 기간 동안 환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퇴원 후 가정으로의 성공적 복귀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등을 실시한다.

서북병원은 성공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보공단 일산병원 등 선도병원 견학 등을 통해 필요한 간호 인력 구성과 운영체계, 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질높은 입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팀 간호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입원생활 중 환자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제공을 위하여 전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하였으며, 거동불편 및 취약계층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환자감시장치, 의료진 호출벨 등 효율적 간호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리모델링했다.

박찬병 서북병원 병원장은 “전문인력에 의한 간호·간병서비스 제공은 입원서비스 질 향상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입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믿음직한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은 물론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로 인해 보호자의 생활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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