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제약 설립, 충북 청주시 오창에 공장 새롭게 건립
의약품 유통업체인 기산약품(대표·조성수)이 제약산업에 진출한다.
기산약품 조성수 사장은 “사세 확장에 따라 유통업에서 제조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최근 ㈜아리제약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리제약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충북 청주시 오창에 공장을 새롭게 짓고 지난달 23일자로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기존 제약사를 인수한 것이 아닌 처음부터 생산시설 및 설비를 갖추어 식약처 허가를 받은 것.
조성수 사장은 “기산약품이 제약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여러 유통업체와 거래 제약사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의약품을 생산하여 신속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산약품은 기존의 제약사들로부터 OEM 방식으로 공급 받아온 제품들을 이번에 설립한 아리제약을 통해 자체 생산하는 것은 물론 신규 허가제품의 위·수탁 및 경쟁력 있는 제품의 수입·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조성수 사장(54)은 88년 동화약품에 입사하여 17년간 영업·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05년말 동화약품을 나와 2006년 4월 기산약품을 설립했고, 10여년만에 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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