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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사회, 구민 의료복지 안전망 중심에 서다
광진구의사회, 구민 의료복지 안전망 중심에 서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7.1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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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회 최초 동의사회 출범 2주년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개최

전국의사회 중 최초로 동(洞) 단위 의사회를 출범시킨 광진구의사회(회장·임익강)는 ‘동의사회 출범 2주년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을 12일 오후 7시 30분 더클래식500 2층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했다.

임익강 회장(사진)은 “주민 속으로 스며드는, 그래서 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가 되자는 모토로 출범한 광진구의사회 동의사회가 2주년을 맞이했다”면서 “동 협의회에 앞으로 한두 개 유관단체만 더 추가하면 동 단위 민간활동체가 구성된다. 이를 통해 관내에서 서로 협력해 주민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민간사회 의료복지 안전망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7만 광진구민의 좀 더 나은 경제활동과 문화활동 등은 모두 건강할 때 가능할 것”이라면서 “의료인을 포함한 동 단위 활동체는 가족의 건강을 체크하고 어려운 이웃의 건강을 서로 염려하고 관리해 주며 동네의원을 연결해 주는 의료복지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또 하나 우리 광진구의 자랑은 우수한 전문크리닉센터를 다수 설립해 운용하고 있고 빅5 병원급 문전에 다가간 건국대병원”이라면서 “우리동네 의원과 건국대병원과의 진료전달의 축은 어떤 질병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전혜숙 의원, 김종웅 명예회장, 조준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

김종웅 명예회장은 “건강을 잘 지키려면 무엇보다 주변 병의원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오늘 이렇게 동단위 모임에서 의사 대 환자가 아니라 주민복지의 한 축으로서 각 지역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준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건국대병원은 관내 유일 대학병원으로서 광진구의사회 소속 의원 원장님들과 진료와 연구, 봉사 등에 최선의 노력을 하며 초일류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오늘 장학금 전달식에도 적극 참여했고 앞으로도 동의사회와 늘 함께 할 것이다. 동의사회 출범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구 갑)은 “의사들이 국민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봉사하는 것에 대해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저도 늘 의사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 고민하고 있다”면서 “특히 의사들의 능력을 인정해 의료수가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모든 것을 국가에서 주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동의사회 출범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저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창현 광진구의회 의장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주민 속으로 파고들어 직접 뛰는 임익강 동의사회장의 열정이 더 건강한 생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열정은 전염된다고 한다. 동의사회의 열정에 저도 전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희영 광진구보건소장은 “광진구의사회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제공을 위해 보건소와 보건의료 효율화와 시민건강포인트사업 등 여러 사업을 함께 전개하고 있고 각종 후원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건강향상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7월 1일부터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각 동 주민센터에 배치됐는데 동의사회가 주민센터와 합심해 주민 건강 지키기에 적극 힘써주고 광진구만의 특성 있는 건강증진사업에 매진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형성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장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충분한 재정적 뒷받침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이토록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를 비롯한 의료공급자들의 희생과 협조 덕분”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어느 나라보다 의료접근성이 좋고 의료기술이 뛰어나다. 공단은 앞으로 재정확충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 그동안 고생한 공급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고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나고는 케이크 커팅에 이어 관내 모범 중고등학생들에게 협의회에서 마련한 장학금이 전달됐고 문병서 명예회장의 건배제의로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광진구의사회 제19대 상임이사·명예회장, 광진구의사회 15개 동(洞)의사회장, 광진구청장, 광진구의회의장, 광진구의회운영위원장, 보건소장, 15개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15개 동(洞) 새마을부녀회장, 15개 동(洞) 체육회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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