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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특별기금' 마침내 대전협으로 이관
'전공의특별기금' 마침내 대전협으로 이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7.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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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1차 회의 성료…특별기금 맡아온 KAMP 선배들에 감사패 증정

2000년 8월 의약분업 당시 조성됐던 전공의특별기금 약 12억 원이 대한전공의협의회 산하 ‘전공의특별기금 운영위원회’로 이관됐다.

대전협은 기금 운용 계획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그동안 기금을 보관해 온 선배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전협은 지난 11일 전공의특별기금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지난 4월 29일 열린 대전협 임시총회에서 승인된 기구로, 앞으로 특별기금 예산 및 결산의 심의를 맡게 된다.

위원회 구성은 정관에 따라 대전협 회장과 부회장(1인), 의협 추천 1인, 의학회 추천 1인 등 총 4인으로 구성된다. 1차 회의에는 대전협 기동훈 회장·이상형 부회장, 의협 안양수 총무이사, 의학회 최창민 교수가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향후 특별기금의 운용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회의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이어 전공의특별기금운영위원회 감사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감사패 증정식은 17년 동안 투쟁기금을 관리해 온 한국의료정책연구협의회(KAMP) 소속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협은 △인천국제성모병원 피부과 류효섭 교수님 △대전 다빈치병원 안병희 원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순환기내과 오성진 교수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등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대전협은 감사패를 통해 “의약분업 당시 전공의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대한민국 전공의들이 의료계 정상화를 위해 열정과 정성으로 모았던 전공의특별기금을 오랜 시간 견고하게 보관하신 의지와 노고에 감사드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선배들의 열정과 의지를 본받아 전공의특별기금을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기동훈 회장은 “대전협은 많은 선배님들의 열정과 애정으로 만들어져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전공의특별기금은 바로 그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허투루 낭비하는 일 없이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과 복지를 위해 체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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