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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욱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
[인터뷰] 이종욱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07.1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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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에 맞춰 '국제학회'로 변경_1년 2번→ 1번 개최로 축소, 표적면역치료·반일치 이식 등 논의"

올해 학회창립 20주년을 맞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지난해까지 국내행사로 치러졌던 학술대회를 ‘국제학회’로 격상을 높여 진행한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종욱 이사장(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은 오는 8월에 개최 예정인 ‘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7’을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국제화 시대에 맞춰 학회의 세계화를 발표했다.

이종욱 이사장은 “국내 조혈모세포학회가 세계적으로 괄목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식 시술 성적은 물론 국제논문 발표를 통해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학회를 국제학회로 전환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1년에 2번 동계와 하계에 진행했던 학술대회를 올해부터 국제학회로 전화해 1년에 한번 여름에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7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약 3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학회는 첫 국제학술대회에 약 10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중 해외참석자는 15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과 ‘터키’ 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조인한 심포지엄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학회는 ‘이식 전후의 면역치료, 세포치료’에 대해 터기 학회는 급성림프(백혈병),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의 상호교류는 8년 전 부터 이뤄져왔다. 학회 때 서로 연자를 조인해 학술대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터기와의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터키를 시작으로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학회들과의 교류를 추진해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학회를 개최할 때 최근경향 및 발전 방향 등의 슬로건을 내세운다. 이번은 국제학술대회 첫 회인 만큼 슬로건을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제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전체적인 숲이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앞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 의견을 거쳐 슬로건을 만들어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표적면역치료'와 ‘이식숙주반응’, ‘반일치 이식과 타인간 이식 등에 대해 다룬다.

이 이사장은 "이식하는 의사 입장에서 새로 개발된 약제를 이식분야와 접목해 환자의 적응증을 확대 하는 등 앞으로 표적면역치료의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포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표적치료제가 많이 나오고 있어 백혈병 이식치료 숙주반응과 재발 문제 등에 대한 예후가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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