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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제14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개막
건보공단, 제14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개막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7.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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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20일까지 페루 등 24개국 42명 보건의료전문가 참가

건보공단이 24개국 42명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올해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성상철)은 오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 24개국 42명의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정책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제14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he 14th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과정은 2004년에 처음 시작하여 공단이 보건복지부, WHO/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및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 등과 협력하여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금년 제 14회차를 맞이한다.

공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 및 운영경험을 전파하고 개발도상국의 건강보장제도 발전을 지원하는 취지로 이 연수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주요관심사인 보편적 건강보장(UHC)의 주요이슈를 중심으로 학문적 이론과 국내‧외 운영 사례를 포괄한 체계적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연수과정의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WB, WHO, ADB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보편적 건강보장(UHC)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지속가능한 재원조달 체계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매전략 등 거시적 측면의 건강보장 및 재원조달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양봉민 교수 등 보건의료분야 교수 및 전문가가 한국 보건의료체계뿐 아니라 보장성 확대와 의료서비스 급여 우선순위, 건강보장 제도 운영 모델과 형평성, 서비스 질 및 효율성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의 건강보장 제도 운영 사례 및 운영경험을 강의한다.

또한 각 국의 Country Presentation(국가별 제도소개) 세션을 통하여 자국의 보건의료 현황 및 운영경험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각 참가국들은 자국 제도발전을 위한 사례 및 성과, 발전방향을 도출해 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녹십자제약 등 한국의 보건의료 현장을 견학함으로써 한국 의료, 제약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한국 문화의 이해(특강), 한국 문화체험(시내투어) 등 특별 과정을 통해 한국 문화, 역사 및 언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공단 연수과정은 지난 13년 동안 전 세계 총 56개국 540여명의 연수생이 다녀갔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건강보장분야 국제연수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연수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자국민에게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제공하기 위한 개도국 및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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