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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설립 기술지주회사가 대학발전의 효자노릇 '화제'
대학 설립 기술지주회사가 대학발전의 효자노릇 '화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6.2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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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지난 13일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원 기부
*사진 좌측으로 부터=윤영욱 고려대학교 연구교학처장 겸 의료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이홍식 고대의대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홍승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김수원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효명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종훈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 편성범 고려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유병현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대학에서 설립한 기술지주회사가 대학 발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지난 13일 오전 9시 고대 본관 인촌챔버에서 고대 기술지주회사로 부터 의학발전기금을 1억원을 전달받고 이를 향후 의학발전과 의대 연구 분야에 활용키로 했다.

이날 열린 기부식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을 비롯 김수원 고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홍승표 고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윤영욱 고대 의료기술지회사 대표이사, 김효명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대 학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기금 전달을 지켜봤다.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의학발전기금 1억원 기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고려의대 성재영 교수가 설립하고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한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인 ‘뉴라클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 수익과 수익배당금을 재원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수원·홍승표 대표이사는 “고대 기술지주회사는 그동안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연구 활성화와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 등을 통한 다양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며, “고려의대가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의 역량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미래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야 말로 대학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도 의료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전달된 기금은 의료원의 발전과 연구 분야에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메디컬 콤플렉스를 구축하여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09년 국내 대학 역대 최대 자본금 규모인 100억 원으로 설립되어 고려대학교가 보유한 우수 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수많은 자회사들을 설립,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또 창출된 수익을 대한 R&D에 환원하는 등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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