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 "늦었지만 다행... 사건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대책 마련해야”
서울대병원이 백남기 농민 사망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 발표한 가운데 국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5년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물대포 직사살수를 맞고 숨진 故 백남기 농민에 대해 사망원인을 ‘병사’로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건강보험 급여를 받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는 ‘열린 두 개내 상처가 업는 외상성 경막하출혈(AS0650)’과 ‘열린 두개내 상처가 있는 외상성 경막하출혈(AS0651)’로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서울의대 학생 및 동문뿐 아니라 대한의사협회와 시민단체들로부터 ‘잘못된 사망원인’이라며 비판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늦었지만, 서울대병원의 올바른 결정에 환영한다"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한 서울대 병원의 사망진단서 오류를 지적했는데, 10개월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외인사’로 올바르게 수정됐다.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 이러한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관련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대책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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