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요양기관의 이의신청 급증에 따라 처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전산화를 추진해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김승택)은 신속한 이의신청 처리를 위해 이의신청을 전산으로 접수·처리하는 ‘이의신청 프로그램’을 오는 6월 16일(금)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biz.hira.or.kr) 하단의 ‘이의신청 프로그램’ 버튼을 클릭하여 프로그램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은 이의신청 접수 건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른 이의신청 처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의신청 전산처리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 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의신청 접수건수는 지난 2012년 51만7,394건에서 2016년 93만3,461건으로 80.4% 증가했다.
이번 6월 16일(금)부터 운영되는 ‘이의신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존에 서면으로 진행하던 이의신청 절차를 전자문서 접수, 전산심사로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접수의 정확성 및 신속성 향상 △이의신청 전 과정을 전산으로 작성·관리함에 따른 행정부담 감소 △이의신청 처리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심평원은 기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안학준 심사관리실장은 “지난 몇 년간 이의신청 접수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처리기간이 지연되어 요양기관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16일부터 운영하는 이의신청 프로그램을 통해 요양기관의 불편과 행정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요양기관의 만족도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