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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 대변인·보건당국 고위관리 한국서 모여
세계각국 대변인·보건당국 고위관리 한국서 모여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6.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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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감염병 위기대응 위해 공중보건 국제회의 개최

국경 없는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해 세계각국 대변인·보건당국 고위관리가 한국에서 모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기석)는 아시아유럽재단(사무총장·Karsten WARNECKE)과 공동으로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한 소통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14일(수), 15일(목) 2일 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중보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센터(CDC) 등 국제기구와 한국, 일본, 유럽 등 18개 참가국의 대변인과 대변인격인 보건정책 고위관리가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회의로, 공중보건 위기 시 역학적 방역만큼이나 중요한 심리적 방역 대응을 위해 해외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기소통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회의 주요내용으로는 첫날(14일) 공중보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및 중요성에 관한 토론과 비상상황 시 대응 시뮬레이션에 대한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튿날(15일)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상황의 리더십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의 그룹토론을 거쳐, 공중보건 위기소통의 해법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015년 메르스 상황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교훈을 얻었던 대한민국의 질병관리본부에서 각국 정부의 대변인과 관련 보건당국 고위관리를 한 자리에 초청·개최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소통 실패가 곧바로 질병통제의 실패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신뢰의 바탕 위에서 국내외 위기소통역량을 강화하고, 전 세계의 소통연결망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우리 보건당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소통’과 ‘신뢰’를  기관의 핵심가치로 삼아, 질병 예방과 감염병 위기대응에 국민의 참여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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