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대표 `음악 영화'를 다시 만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음악영화 '샤인'이 다시 국내 팬들을 찾는다.
클래식 음악영화 `샤인'이 오는 국내 개봉 2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재개봉한다.
영화는 클래식 음악인들에게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3번을 연주한 직후 정신분열 상태에 빠지게 된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주인공을 연기한 제프리 러쉬는 14세에 그만두었던 피아노를 당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시작해 약 8개월간의 혹독한 밤샘 연습을 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왕벌의 비행', `헝가리 광시곡 2번', `영광' 등 영화 속 피아노 연주씬 모두를 최고의 명장면으로 탄생시켰다.
영화는 개봉 당시 제69회 아카데미영화제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골든글로브 영국아카데미 뉴욕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미국배우조합상 등 모든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또 토론토영화제 관객상과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관객에 두루 찬사를 받았던 영화로 전미영화평론위원회 1996년 최고영화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한 명작이다.
당시 음악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 세계 1억 달러 흥행기록을 세웠고 이후 영화 실존 주인공인 호주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은 국내에서도 내한 공연을 펼치는 등 영화의 감동을 이어갔다. 다시 돌아온 '샤인'의 OST 또한 당시의 감동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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