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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TV 공개토론회 개최를
약대 6년제 TV 공개토론회 개최를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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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회원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요식적인 `약대 6년제 학제개편 공청회'를 무산시킨 바 있는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약대 6년제 추진'이라는 검은 음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해법으로 `TV 공개토론회 개최'를 재차 건의하고 교육부장관에게 결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8일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朴漢晟회장의 서신을 보내고 이를 통해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의 부당성' 설명과 함께 “아직 우리나라에서 약대 6년제는 시기상조”라는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朴漢晟회장은 서신에서 “의사들의 실력행사에 의해 공청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고 하나 거기에는 상응하는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며 “중·고등학교 학부모를 포함한 각 직역의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시청하고 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TV공개토론을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문화권에서 가장 맞는 약학대학의 학제는 어떤 것이 옳은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며 의료백년대계를 위한 김진표 부총리의 신중한 결심을 간곡히 부탁했다.

 한편 朴漢晟회장은 최근 졸속 공청회가 무산된 직후 향후 `약대 6년제 저지투쟁' 방안으로 교육부 등에 TV공개토론회를 요구하고 “과연 약대 6년제 추진이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해 국민에게 의견을 물어보자”고 주장한 바 있다.

 朴회장은 이에대해 “지난 번 공청회는 `약대 6년제' 찬성 지정토론자 일색으로 일방적이었다”며 “요식적인 공청회 개최보다는 TV공개토론이 더 공정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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