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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정 첼로 독주회 'Dance!'
송인정 첼로 독주회 'Dance!'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5.3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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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세종체임버홀에서

국내 정상급 첼리스트 송인정의 독주회 'Dance!'가 오는 6월10일(토)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솔리스트이자 벨루스 콰르텟,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과거 카네기홀 뉴욕 데뷔 독주회를 통해 `풍부하게 울리는 소리, 정교한 테크닉적 기량을 가진 연주자'로 호평받은 바 있으며, 한국인 최초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의 공연실황음반을 발매했다. 

일찍이 12세에 오디션 우승으로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공식무대에 정식 데뷔한 송인정은 서울대 졸업 후, 세계적인 거장 로렌스 레써(Laurence Lesser)의 제자로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장학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보스턴대의 장학생으로 과르네리 콰르텟의 데이빗 소이어(David Soyer)를 사사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윤이상의 'Glissees'을 분석한 논문으로 연주력뿐 아니라 학문적 역량도 인정받았다.

또 그는 미국 보스턴 시빅 오케스트라의 첼로수석을 역임했으며, 2011년 미국 '대임 마이러 헤스(Dame Myra Hess)' 콘서트 시리즈에 초청 받아 WFMT라디오와 TV를 통해 미국전역 실시간 생중계로 독주회를 선보이기도 했다.

귀국 후에는 KBS교향악단 협연 및 라디오 'KBS 음악실'·KBS 1TV '즐거운 책 읽기'·KBS 2TV '낭독의 발견' 등에 출연해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연주사로 다가섰다. 특히 지난 2013년 일반공연장으로서는 좀처럼 서기 어려운 명동성당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전곡연주회'를 열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배순희 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 딸인 그는 후학양성이나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2016년 서울대병원 암센터·이대목동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 등 힐링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으로부터 감사패와 순수·열정·봉사를 상징하는 'Innostar Awar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벨루스 콰르텟과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연주단체로 선정돼 지방공연장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독주회 'Dance!'는 △E. Granados Danza Espanola No. 5 'Andaluza' △B. Bartok Rumanian Folk Dances △I. Stravinsky Suite Italienne for Cello and Piano(1932) △A. Ginastera Pampeana No. 2 Op. 21 Rhapsody for Cello and Piano △D. Popper Vito (Spanish Dance) Op. 54 No. 5 △A. Piazzolla Le Grand Tango for Cello and Piano로 구성돼 있다. 피아노는 피아니스트 박휘암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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