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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검사비 최대 50만원지원
산전검사비 최대 50만원지원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03.05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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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협회, 고위험 임신부 72명 발표. 1가정당 50만원 지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최선정)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이시형)은 고위험임신부 산전검사비 지원대상자 72명을 발표, 1가정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인구협회는 작년 12월부터 1월 말까지 접수를 받아 산모나이, 고위험임신정도, 소득기준 등을 고려하여 72명을 선정했으며 산전검사에 들어가는 비용 중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인 산전·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구협회에 따르면 고위험임신은 △만 19세 이하, 35세 이상 △지나친 저체중이나 과체중 △자궁 외 임신 또는 유산·사산 경험자 △자궁 질환 경험 △조산 경험 등의 경우에 해당된다. 또한 만성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 갑상선, 간, 신장 질환 등이 있는 여성들도 이 범위에 들어간다. 이외 에도 출산 전에 출혈이 있거나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뱃속의 아기 발육이 더딘 경우에도 고위험임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고위험임신부 산전검사비 지원자(242명) 나이를 분석한 결과 35세 이상 고령임산부들이 전체 70.3%를 차지했으며 그 중 초산이 59.4%의 수치를 보여 분만연령이 점점 늦어짐을 알 수 있다.

고위험임신부 의료비 지원관련 자문위원인 신종철 교수는 “최근 전체임신 중 고위험임신이 20∼30%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고위험임신부는 임신이나 출산 중에 보다 세심한 관찰과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 된다”며 “이 때문에 다른 일반산모보다 더 많은 진찰료 및 검사비가 들어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협회 측은 “이번 고위험임신부 산전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늘고 있는 고위험임신부들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구협회와 생보재단은 오는 29일부터 4월30일까지 고위험임신부 안전분만비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에게는 분만비를 최대 70만원까지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가사랑 홈페이지(www.agasarang.org)를 통해 알 수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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