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김동연)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 RADOTINIB)’의 임상 3상(24개월 데이터)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BCR-ABL1의 레벨이 10% 이하(조기분자유전학적반응, Early Molecular Response, EMR)로 떨어진 환자가 글리벡 투여군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으며(86.1% vs 67.9%, p=0.0179), 6개월째 EMR 또한 라도티닙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EMR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73.4% vs 53.1%, p=0.0246).
또한, 초기 EMR을 획득한 환자들에서 24개월까지 주요유전자반응 MMR(Major Molecular Response, MMR, BCR-ABL1 ≤ 0.1%) 및 MR4.5 (BCR-ABL1 레벨 ≤0.0032%)에 더 많이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는 6월에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유럽혈액학회에서도 슈펙트 임상시험 추적 연구 결과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의료진과 연구진 및 다국적기업에 슈펙트의 우수한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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