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7:18 (화)
[인터뷰]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인터뷰]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5.26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제조합 가입 회원 급증, 조합원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된 의료환경 조성에 힘쓸 것”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가입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7년 3월말 기준 상호공제 4687명, 의료배상공제 의원급 8744명, 의료배상공제 병원급 585기관(3074명), 화재종합공제 424기관이 가입하여, 총 16929명의 조합원이 가입했다. 이는 공제조합의 안정적인 성장과 손해보험사와는 다른 합리적인 공제료 정책 유지 및 차별화된 공제 서비스 그리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물이라 생각된다”

또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가입이 의무화 되다 보니까 의원에서 병원급으로 갈아타야 되는 거다. 그래서 병원급이 늘어난다. 그렇다면 가입 의원 수가 줄어야 하는데 느는 걸로 봐서는 아직도 많은 회원들이 보험회사 쪽에서 우리 쪽으로 오는 것 같다. 보험회사 가 있는 회원들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 마케팅을 앞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성장을 지금은 하고 있는 단계다”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 24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제조합은 조합원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조합원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된 의료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더해서 공제조합은 명실상부하게 의료분쟁에 대한 중추 기관으로 발돋움했고, 안정적 손익관리과 철저한 사전·사후 서비스 강화로 건실한 공제조합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록권 이사장은 현재 의협 공제조합과 보험사간 의사 회원의 가입률이 60대 40 정도라고 밝히고 의협 공제조합의 장점으로 “보험회사들은 손해사정업무를 직접 하지 않고 돈만 가지고 있다. 손해사정 업무는 별도 용역 준다. 그렇다 보니 사정사의 목을 쪼아서 어떻게든 보상액수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우리도 회원이라고 다 주는 건 아니지만, 재정과 사정 업무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 쪽을 컨트롤하고 양쪽 다 접촉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안정감을 찾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환자 측에서는 무조건 병원 쪽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사건 처리 하는 직원들 그런 측면 신경 써서 환자를 토닥거리고, 의사의 우려도 덜고 양쪽 다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나는 복지몰이다. 이것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삼성화재 하고 재 공제를 들면서 1년마다 재계약 하는데, 삼성화재에 우리가 제스처를 했다. 항상 삼성하고 해왔다고 또 한다고 장담 못 한다. 여차하면 옮길 수 있다 말했더니 삼성에서 내놓은 게 복지몰이다.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혜택을 조합원들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해 와서 아마 6월1일부터 오픈할 것이다. 이게 오픈이 되서 조합원 설명하면 상황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다”

복지몰 가입 혜택은 다음과 같다.

△매주 기획 특가판매 △복지몰 회원 가입후 상품 구매할 경우 제품별, 구매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사은품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음 △복지몰 회원 가입시 최고VIP등급으로 자동전환되며, 상품 구매시 구매금액의 1%가 적립되며, 현금구매시 추가로 1%가 적립 △조합원 가족이나 병원 임직원이 상품 구매시 가족이나 병원 임직원은 1% 적립외 조합원에게도 0.5% 적립 △100만원 이상 상품 구매시 삼성화재 신종단체상해보험, 금융사고보상보험 중 하나를 무료로 가입

김록권 이사장은 공제회 사무실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전 이유로 첫째, 이사회 회의 장소가 부족하고 두 번째, 보상 심의 심사위원들이 변두리에 있다 보니 사무실 접근성이 떨어져서 참석률이 낮다. 또 하나는 사건 처리 직원들이 출장 다녀야 하는데 접근성 떨어진다. 그래서 교통 편의적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라고 밝히고 물론 의협 회관이 신축되면 분양 받아서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는 다음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 일단은 사무실을 편리한 쪽으로 옮기려고 한다. 장소는 대의원 총회 끝나 봐야 안다. 후보 지역 올라왔는데 아직 답사 못 해봤다. 총회 끝나고 어디가 좋을 지 다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사무국장 퇴임 관련해 강청희 전 이사장에 대한 보복인사라는 설에 대해 김록권 이사장은 “보복인사였으면 지난해에 계약을 하지 않았다. 계약직이기 때문에 1년에 한번 씩 이사회에서 판단한다. 이사회에서 안 하는 걸로 결정이 났다. 이유를 굳이 따지지 말고 이사회에서 결정을 했다. 그렇게 해 두는 것이 가는 사람에 대한 예의다. 그게 모양새가 좋다”며 “후임 사무국장으로 김준기 국장을 지명했다. 현재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있는 분인데 그 분이 공제회 당시에 오래 일을 해 경험이 많다”고 소개했다.

공제회 전산시스템 구축가 관련해서도 김록권 이사장은 △조합원 서비스 개선 및 만족도 제고 △각 부서 업무 간 연계정보의 공유로 업무 처리의 신속 및 효율성 확보 △기존 수작업 경감으로 지속적인 공제사업 수행 확보 △선도 기술 도입으로 IT 혁신 및 선제적 보안체계 구축,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 확보 △정보보안 규정 준수로 Compliance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입찰을 신청한 3개 업체중에서 △입찰업체 중 종합평가점수가 70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고득점 순으로 협상대상자로 선정 예정 △협상대상자가 제안한 사업내용, 이행방법, 이행일정 등 제안서 내용을 대상으로 협상을 실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와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차 순위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록권 이사장은 또 최근 각 과별로 MOU를 체결하고 있는 것이 홈페이지 배너 광고 등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눈에 띄게 성장은 안 했지만 유의한 숫자의 효과가 있다고 확인되어 지속적으로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록권 이사장은 이번 제5차 정기총회에서 3명의 임원에 대한 보궐 선출 인준이 있을 것이며 제5기 사업 예산(안)은 가입자 수 증가 및 직전년도 공제료 수입현황 등을 고려해 경영수지 합리화 및 보수주의 관점에서 예산을 편성했고 전년대비 약 58억 1600만원(약 46%)을 증액한 약 184억 4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