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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국내 유일의 '졸업 70주년 행사' 가져
서울의대, 국내 유일의 '졸업 70주년 행사' 가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5.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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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서울의대로 명칭 바뀐후 졸업한 108명 중 권이혁 명예교수 등 4명 초청

국내 유일의, 서울의대 제1회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졸업 7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4일 낮12시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버클리룸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대는 광복후 경성의학전문학교와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의 통합으로 설립, 지난 194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라는 이름 아래 제1회 졸업생 108명(학부 53명, 전문부 55명)을 배출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열린 졸업 70주년 기념행사에는 서울대 총장과 문교부 장관, 보건사회부 장관, 환경처 장관을 역임한 권이혁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비롯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홍창의 원로, 영남대의료원장을 역임한 김종설 원로, 유재훈 원로 등 우리나라 의료계 발전은 물론 교육과 보건환경 분야의 행정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1회 졸업생 4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전현직 서울의대동창회장과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등 많은 후배들이 자리를 같이하면서 졸업 70주년을 축하했다.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과 홍정용 서울의대동창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졸업 70주년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나라 의료계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이신 1회 선배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부디 건강하셔서 80주년 행사에서도 뵙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1회 졸업생을 대표한 권이혁 명예교수는 졸업 70주년을 맞는 소회로 “쓸쓸하고도 기쁘다. 앞으로 여력이 허락한다면 우리나라 의료 및 보건환경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른 졸업생들도 우리나라 의학계는 물론 서울의대 발전에도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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