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시설·인력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기여한 점 고려해야
“지난해 진료비 증가율 11.4%p가 곧 병원의 수입 증가는 아니다.”
대한병원협회 박용주 수가협상단장(사진)은 22일 오전 11시부터 당산동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과 진행한 2차 수가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협상에는 박 단장과 조한호 보험위원장, 서진수 보험부위원장, 유인상 중소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이 함께 했다.
박 단장은 “오늘 공단이 병원계 비용분석 자료를 제시하며 11.4%를 기록한 지난해 총 진료비 인상률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수치가 실제 병원 수입 증가에 반영된 것은 아니다”면서 통계 수치 왜곡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계는 음압병상 구축, 병상간 이격거리, 환자안전 전담인력, 전공의 특별법에 따른 인력 충원 등 시설과 인력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었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병원 비용투자비율 등을 고려한 데이터를 현재 생성 중이며 곧 공단에 제시할 것”이라면서 “병원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자세히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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