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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세월 반세기'
`꿈같은 세월 반세기'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5.2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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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의료인·결혼 생활 돌아보며 수필로 담아

김철규 저

소아과 전문의로서 강서구의사회장을 역임하고 은퇴 후에는 영등포 소재 노숙자 자선병원인 `요셉의원'에서 10년 동안 묵묵히 봉사활동을 수행했던 행당 김철규 전 김철규소아과의원장이 `의료 반세기 및 금혼식'을 기념, 자신의 다섯 번째 수필집 `꿈같은 세월 반세기'를 최근 출간했다.

어느덧 올해 팔순을 맞은 김 원장은 책머리에서 “세월은 구름 따라 강물 같이 흘러, 내가 의료계에 발을 들여 놓은 지가 반세기가 지났고 또한 나의 아내와 동고동락을 하며 꿈같은 세월 속에 어느덧 반백년이 지나 금혼식을 맞게 되었다”고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김 원장은 “이제 의료 반세기와 결혼 반세기를 맞아 우리들의 삶을 한 번 뒤돌아보고 의사로서의 내가 할 일을 다 했는가? 부부로서의 그동안 사랑이 어떠했었던가를 잠시 생각해 본다. 이를 앞으로 자라나는 자손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또한 나의 의료 반세기를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싶어 이 글을 쓴다”고 수필집 출간배경을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근현대사는 우리들에게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고난의 시기였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6·25전쟁, 4·19와 5·16 등 격동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역경을 이기고 의학을 공부해 오늘날 현대의학의 기초를 세우고 발전시키는데 일조했다”고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수서원 간/324쪽/값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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