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55 (목)
공단 일산병원, “Jump Up 2014”
공단 일산병원, “Jump Up 2014”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03.02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도약…전국 10대병원 진입할 것

“우리나라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이 될 것입니다.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신뢰받는 공공병원, 수준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모델병원으로서 보험 정책 발전에 일익할 수 있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달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광문 병원장은 개원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10대병원으로의 진입과 국가보건의료 정책연구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일산병원은 2000년 3월에 개원한 국내 유일한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건강보험 모델병원, 공공의료 중심병원으로서 적정진료를 통한 고객신뢰를 구축, 각족 정책자료를 산출하며 국민보건향상 및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3년간 연인원 100만명을 상회하는 진료실적을 거뒀다”면서 “재정수지는 2008년부터 흑자로 전환, 2009년은 44억 흑자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3월4일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진료활성화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의 역할 충실 △내부 고객 만족 경영의 3대 경영방침을 선포 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지역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병원과의 차별화 정책을 추진함은 물론,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역할 강화와 신나는 일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일산병원이 주위 대학병원에 둘러싸여 있어 향후 브랜드파워에서 뒤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어 특색있는 분야를 개발하고 지역병원의 한계를 넘어 특화진료에 대한 브랜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험자병원으로서 진료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발전 성장 동력 구축 및 전국브랜드 병원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고령화사회가 됨에 따라 치매와 인공관절 등 특성화된 진료과에 집중하겠다”면서 “후발주자라는 것을 알지만 충분히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올해 치매·인공관절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병원 규모의 확대를 통해 연구기능을 강화하며 올해부터 공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올해 건강보험정책 연구기관을 만들어 기존 공단 연구원과는 다른 간병인, 비급여 문제 등 정책적인 연구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 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공급은 민간병원이 90%를 차지하는 반면에 재정부문은 국민건강보험이라는 공공재원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형태로 공공병원들도 현실적으로 의료의 공공성만을 추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산병원의 경영실적은 공공병원의 성공과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건강상담 등 다양한 의료지원사업과 노인요양시설 원격진료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요양시설과 병원간 연계모델 제시로 지속적인 공공의료사업 확대·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산병원은 운영성과에 대해 의약품 전자입찰구매를 통해 지난해 기준 보험상한가 평균 70~80% 수준으로 구매해 76억원 정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획조정실 용왕식 실장은 “의료현장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복지부와 건보공단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현재 신포괄수가 지불제도 시범사업 및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 2단계 시범사업 등을 하고 있는데 국내 유일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현장과 정책을 상호적으로 이뤄나가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중구 진료부원장은 “그동안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측면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과 복지부와 공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고 흑자를 내야 한다는 점이 압박감으로 다가온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재정수지 흑자 등 일산병원의 경영실적은 공공병원의 발전 가능성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국내 유수병원과의 잠재경쟁력도 있으며, 향후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김 원장은 관련 인력 및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에도 더욱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표혜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