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3:58 (금)
지카바이러스 진단검사 등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확인
지카바이러스 진단검사 등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확인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5.08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3차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지카바이러스 진단 검사 등 7가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이영성)은 2017년 제3차 보건복지부(장관·정진엽)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8일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총 7가지로 우선 RUNX1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기술은 환자의 혈액 또는 골수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하여 ‘RUNX1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검사로, 환자의 치료경과 예측에 도움을 준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불량 예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 기술(염기서열검사)은 신경교종(뇌의 신경교조직에서 발생한 종양)과 수막종(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 등에서 발생한 종양)의 치료경과를 예측하기 위한 검사로, 종양 조직에서 DNA를 추출‧분석하여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를 발견할 경우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국소 재발 갑상선암 중 수술 고위험군에서의 고주파절제술은 건강상태 등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고주파를 이용해 종양 조직을 파괴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종양의 부피 감소 및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부비동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기술은 부비동염 의심환자 또는 만성, 재발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단층 촬영술(Digital Tomosynthesis)을 이용해 부비동염을 진단‧추적 관찰하는 기술로, 표준검사(컴퓨터 단층촬영, CT)보다 방사선 피폭량이 적어 안전하다.

지카바이러스 핵산증폭법 기술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화학적 반응을 살펴보는 진단 검사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예방센터(CDC), 국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위해 본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아스트로바이러스 핵산증폭법 기술은 장 관계 바이러스 감염(의심)환자의 분변을 분석해 아스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로 안전하고 유효하다.

빛산란 시광학 특성 분석검사는 안구 내 빛산란 정도를 정량화하는 기술로, 백내장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기존검사(세극등 현미경 검사, 시력검사)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 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 - 81호, 2017. 5. 8.),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