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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료정책 펼치는 지도자 선택할 때
올바른 의료정책 펼치는 지도자 선택할 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5.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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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는 과열된 대선의 열기답게 각 당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건강보험 수가개선, 보건당국 현지조사 문제, 의료전달체계 개선, 일차의료활성화, 노인정액제 개선 등 친 의료계 정책을 밝혀 참석 대의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무엇보다 저수가 문제가 개선돼 적정부담 적정진료가 선행돼야 한다. 병의원 부도율이 8.5%가 넘는데 다른 산업에서 이런 수준이면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는 수준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의사 경력 45년으로 의료계 문제를 모두 알고 있다. 의료인폭행방지법, 성폭력방지법 등을 제안했고 의사들의 억울함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저의 의원실은 항상 열려 있다. 국민건강과 의권옹호라는 두 원칙하에 여러분 목소리를 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익 문재인 후보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은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의협이 제시한 정책제안내용을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미 모두 우리 정책에 포함돼 있다”면서 “지난 정부에서는 보건의료정책이 실종하고 기재부나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이 가면을 쓰고 보건복지부로 넘어왔다. 새 정부에서는 보건의료정책을 보건의료정책답게, 의사를 의사답게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이제 말로만 하는 심각이 아니라 국가를 위기로 빠트릴 정도의 핵폭탄급의 문제다.

무릇 선진국이라 함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제1의 우선 과제로 삼고 실천하는 나라를 칭한다.

보건의료인이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지지 않고 국민이 적정한 부담으로 적정한 혜택을 받고 국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보건복지부는 중요한 부서로 역할을 다할 때 보건복지의 선진국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의사 13만명 시대, 지금이 국가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지도자를 뽑을 때다.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표심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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