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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주년 심평원 전주지원, “지역사회 정착 성공적”
설립 1주년 심평원 전주지원, “지역사회 정착 성공적”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4.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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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원 중 고객만족도 1위…의료기관과 협력 및 동반성장 이어나갈 것

설립 1주년을 맞은 심평원 전주지원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 및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구 지원장(사진)은 25일 오전 11시 전주지원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신설지원이다 보니 지난 1년은 전북 지역사회 일원이 되기 위해 안정적 정착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그 결과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2016년 고객만족도 종합평가에서 9개 지원 중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본·지원의 업무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심사, 평가, 수가, 기준 등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계와의 가교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원 업무 이슈와 추진 방향으로는 “현장중심, 고객중심의 고품질 서비스제공으로 전북지역 의료기관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요양기관이 필요로 하는 급여기준 개선내용, 다빈도 착오청구 유형, 다빈도 이의신청사항 등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는 동시에 다빈도 청구착오 이의신청 다발생기관에 맞춤형 분석 자료를 제공하여 이의신청 사전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전주지원 개설에 대해 지역(전라북도) 의사회, 요양기관 등의 우려가 많았다. 그렇잖아도 심평원의 규제 및 삭감으로 인해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가 위축당한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 전주지원이 신설되고 최근 종합병원 심사 기능까지 본원에서 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이러한 병폐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 조 지원장은 “전북지역 의료기관 진료비 심사업무를 광주지원에서 수행함으로써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인한 소통과 현장중심의 서비스 부재로 실제로 심평원을 규제 및 삭감하는 기관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원 신설과 함께 전북지역 의료기관과 14개 시·군 의약단체와의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지원이 의료기관을 도와주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하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업무를 개시하고 정착 발전되는 토대를 마련한 것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병원 심사기능 지원 이관에 따라 현재 전주지원이 관할하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수는 총 11개. 조 지원장은 “지원 이관 전에는 심사결과 편차로 과도한 삭감을 우려했지만 1분기 심사결과 본원과 심사일관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심사 적기처리율도 작년 동분기보다 빠르게 처리되고 있어 안정적 정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전주지원은 종합병원 보험심사팀 간담회 및 우리병원전담제를 통한 정보제공과 소통을 통해 업무상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 상호협력하는 카운터 파트너 확보 및 협력관계 유지로 자율적 진료형태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지원장은 또 “고령층이 많은 전북지역 특성상 치과 관련 건당진료비 등 고령환자 진료비가 타 지원보다 높은 편”이라면서 “고령층 건당진료비를 낮추기 위해 지역 공급자단체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지원장은 “지난해 전주지원 신설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요양기관들의 심평원에 대한 불신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 의료계와 소통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역 의약단체 보험이사 등 실무자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결성해 불필요한 다빈도 착오청구 또는 삭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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