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07 (화)
서울시, ‘보건소 건강관리센터’ 14개 자치구로 확대·운영
서울시, ‘보건소 건강관리센터’ 14개 자치구로 확대·운영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4.18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별 건강관리, 영양·운동·금연 상담 관리, 서비스 연계까지…전 보건소 확대 예정

서울특별시가 만성질환 밀착 관리를 위해 ‘보건소 건강관리센터’를 확대·운영하고 개인별 맞춤형 통합건강관리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보건소 시민건강관리센터 운영을 14개 자치구로 확대해 성동, 용산, 중랑, 강북, 성북, 도봉, 은평, 마포,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송파, 강동 보건소에서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민건강관리센터를 추진, 11개 보건소(성동, 강북, 동작, 강동, 중랑, 성북, 은평, 금천, 영등포, 관악, 송파)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개 보건소(용산, 도봉, 마포)를 추가했다.
 
현재 5개 보건소(성동, 강북, 동작, 은평, 강동)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며 6개 보건소(중랑, 성북, 금천, 영등포, 관악, 송파)는 공간 조성 중으로 하반기에 개소,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 시민건강관리센터는 의사가 시민의 개인별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혈압·혈당·비만·흡연 등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하는 건강관리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건강상태 분석을 위해 설문조사와 함께 체질량 지수,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 기본 검사와 의사 상담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문의·예약은 해당 보건소로 하면 된다. 충분한 상담과 건강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예약 후 방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이용 시민의 개인별 건강관리계획을 6개월 단위로 중간 점검하고 최종 평가를 실시,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건강을 유지·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금연·절주·영양·운동에 관한 분야별 전문가가 시민과 1:1 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합병증 관리를 위한 심층검사나 치매·정신 분야 추가 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관련 전문기관에서 심화검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시민건강관리센터에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금연 상담사 등 전문가 20여 명을 배치해 시민이 언제라도 방문하면 상시 통합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정비도 단행할 예정이다. 

공간구성 전반에 서비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센터에 한 방향 동선 배치, 대기알림용 전광판을 설치하고 가독성 높인 알림판을 부착하는 등 기존 보건소보다 쾌적성을 높였다.

시는 시민건강관리센터 운영으로 보건소의 지역주민 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센터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 2018년까지 전 보건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려면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과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보건소 시민건강관리센터를 통해 시민이 포괄적 건강관리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