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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대상 감염병 교육·실습 4월 28일 첫 실시
의료진 대상 감염병 교육·실습 4월 28일 첫 실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4.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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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감염병대책위, 제16차 회의 개최…지하철 광고 시안 등 논의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위원장·임인석)는 지난 13일(목) 제 16차 회의를 임인석 위원장 이하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하철 내 광고 제작 진행 상황과 감염병 대비 전문의료인력 교육·실습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서울시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공익 광고에 참여해 서울시민들에게 감염병 정보, 예방, 주의사항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부터 디자인 시안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일 위원들 간 아이디어를 모아 더 간단·명료하고 효과적으로 주의사항을 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오는 4월 20일경 3가지 시안이 나올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오는 28일(금) 오후 1시에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서 ‘감염병 대비 전문의료인력 교육·실습’을 최초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실습은 감염내과 전문의, 감염관리 간호사 등이 강사로 나서 20여명의 서울의료원, 서북병원, 북부시립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종 감염병의 이해 △신종감염병 감염관리 원칙과 실제 △격리병상 실습 △질문 및 피드백 등을 약 3시간 30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예정된 1차 교육을 기점으로 서울시 관내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실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감염병 위기 대응 능력을 심화시킬 예정이다. 감염병대책위원회 발족 이후 최초로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실습이 실시되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들은 장시간에 걸쳐 교육내용을 점검하고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등 준비사항에 만전을 기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이날 16차 회의에서 △감염병 대처 협력위원회 구성 추진 △감염병 대비 의료지원인력 데이터베이스(DB) 및 지원체계 구축 △교육 매뉴얼 발간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및 의료지원인력교육 △감염병대책위원회 사업기간 연장에 관한 건 △감염병대책위원회 1차 사업 결과보고회 일자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초중고교 교사 대상 감염병 예방 교육 실시가 의무화돼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초·중·고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위원회가 서울시교육청에 공식 요청해 일선 학교나 교육청·교육지원청 등에 전문 의료진을 파견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잇따른 감염병 사태로 인해 올 들어 지난 1월 초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중순경에는 교육부가 일선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 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임인석 위원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민·관·군 감염병 대비 시스템이 구축·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감염병 체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업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감염병대책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큰 사명감이 느껴진다. 더 나은 감염병 대비 시스템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추진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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