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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 응급실, 비상벨만 누르면 경찰 즉시 출동
강북삼성 응급실, 비상벨만 누르면 경찰 즉시 출동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4.1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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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와 핫라인 구축…병원 내 범죄행위 신속 대처 위한 협약 체결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병원 내 범죄행위 발생 시 비상벨만 누르면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주목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신호철)과 서울종로경찰서(서장·김수환)는 지난 13일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의 예방을 위해 응급실 핫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응급실 내 의료진 폭력을 막고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신고 즉시 경찰이 응급실로 출동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설치한다.

핫라인 시스템은 응급실 내 의료인에 대한 폭행, 협박 등 진료방해 행위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 및 응급실 근무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112 종합상황실로 위급상황이 알려져 관할 파출소에서 즉각 출동하는 협력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두 기관은 병원 내 범죄 예방을 위한 핫라인 구축 외에도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도심권 대규모 집회에서 환자 발생 시 적극적인 의료지원 △종로서 구성원들의 건강증진 활동지원 등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병원장은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는 응급환자의 치료와 생명구호에 영향을 미치므로 안전한 응급진료 환경이 중요하다”며, “병원과 경찰서는 건강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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