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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불급 : 미치려면, 미쳐라'
`불광불급 : 미치려면, 미쳐라'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4.10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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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패러다임 바꾼 경영노하우 담아

이윤환 저

`요양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꾼 물리치료사 출신 이사장의 경영노하우'를 화두로 내건 경영서적이 최근 출간됐다.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흔히 `죽으러 가는 곳',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요양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꾼 곳이 있다. 누워서 입원했다가 걸어서 퇴원하는 병원을 표방하고 있는 재활요양병원, 복주병원과 경도병원이다.

`불광불급'은 이들 병원 즉,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의 경영 노하우와 존엄케어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빚 250만원으로 시작한 월급쟁이 물리치료사는 2005년도에 의료법인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2008년 일본을 방문하며 선진국의 노인의료에 문화적 충격을 받고 한국형 존엄케어를 실현하겠다는 꿈을 품게 된다. 그리고 2013년, 존엄성 회복을 위한 4무 2탈, 즉, 냄새, 욕창, 낙상, 외상 발생이 없는 4무와 기저귀와 신체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2탈을 실천하고 있다.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인 저자는 현재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복주요양병원과 경도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33세에 의료재단 이사장이 된 그는 소작농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대표적인 흙수저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중 하나는 `헬조선'이라 불리는 어려운 현실 속에 희망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에게 이 책을 통해 작은 도전이라도 시작해 보라는 것이다. 〈출판사 라온북 간/292쪽/값 1만38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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