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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사를 꿈꾸는 새내기 약사들을 위한 첫 교육
전문약사를 꿈꾸는 새내기 약사들을 위한 첫 교육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4.0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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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병원 약제부서 신규약사 연수교육’ 개최

한국병원약사회(회장·이은숙)는 병원약국에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디딘 신규약사들을 위해, 병원약사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전문성 강화, 업무 숙련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병원약사 입문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신규약사 연수교육은 서울과 부산에서 동일한 교육일정과 강사진으로 두 차례 개최하여 지방에 있는 회원들의 교육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1차 교육은 오는 4월8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4시간 동안 실시되고, 2차 교육은 4월15일(토) 오후 2시부터 부산대병원 강당에서 실시된다.

병원 근무경력 2년 미만의 신규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교육은, 병원약사로서의 마음가짐과 기본 자세를 정립하고, 병원약사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이해와 병원 약제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나아가 환자중심적 약제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미래 병원약사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는 약대 6년제 학제과정을 통하여 재학중에 병원약사를 꿈꾸며 병원약국 실무실습교육을 이수한 신규 병원약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규약사 연수교육 참석자는 1차 서울 교육 270명, 2차 부산 교육 100명, 이상 합하여 370명 수준으로 지난 해 300명에 비하여 참석인원이 많이 늘었고, 신규약사 연수교육 역대 참석인원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이는 6년제 약사 배출 이후 지난 해에 전국적으로 신규 병원약사 채용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신규약사 연수교육은 새내기 병원약사들이 받아야 할 첫 번째 교육인 만큼 병원약제업무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소개 및 교육과정 안내’를 시작으로, 김민정 약사(부산대병원)가 여러 분야에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전문약사에 대해 소개하고, 전문약사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업무 및 외국 전문약사 제도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 6년제 신규약사들이 병원약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전문약사로서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비전을 볼 수 있는 첫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AGS(Asan Global Gtandard) 평가실 김선자 부장의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사례’ 강의가 진행된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에서의 개인정보의 의미와 종류, 개인정보보호법의 개요 및 관련 사례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서성연 약사(서울대병원 약제부)는 ‘Medication error의 예방 - 사례중심’이라는 제목으로, 약물사용과정에서의 오류 및 예방대책, 개선활동을 전한다. 처방, 조제, 투약, 복약 등 투약오류의 유형별로 각각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연지 약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소통하는 약사 되기’ 발표는 병원약사들이 환자들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서 동료 약사들 및 타 부서 직원들과 효과적인 대화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약제부서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환자와 약사간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본 연수교육은 신규약사들이 병원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업무 숙련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어 매년 호응도와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은숙 회장은 “신규약사 연수교육을 통하여 병원약사로서 필요한 기본 지식뿐 아니라, 선배약사들의 업무 경험, 그리고 약화사고나 정보보호 등의 사례를 통해 책임감까지 지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며, 병원약사로서 첫 교육이자 시작인만큼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작년에 새로 입사한 6년제 약사들 덕분에, 병원약국 분위기가 한층 밝아짐은 물론, 6년제 약사들에 대한 기대와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으므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미래의 전문약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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