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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감염 여부 진단 검사 등 8개 신의료기술 인정
패혈증 감염 여부 진단 검사 등 8개 신의료기술 인정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4.0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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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차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패혈증 감염 여부 진단 검사 등 8개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이영성)은 2017년 제2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8건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8가지로 이 중 ‘수술 중 O-ARM Imaging System을 이용한 무탐침정위기법’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수술 중 실시간으로 해부학적 위치를 제공하는 기법으로, 병소 부위의 정밀한 위치측정 및 시술이 가능하다.

‘척추경 나사못 삽입술(요통 등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시행 시 나사못이 삽입될 위치를 정확히 선정하는 데 유용하다.

말기 심부전 또는 호흡부전 환자의 심폐기능 보조를 위한 ‘정맥-정맥 에크모 시술(혈액을 정맥에서 체외로 빼내어 산소 공급 후 다시 체내로 넣는 기술)’은 산소를 주입한 혈액이 다시 체내에 잘 공급되었는지 재순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크모 재순환율을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정맥 튜브에 센서를 연결한 뒤 희석된 혈액의 혈류량(속도)을 측정하여 재순환율을 확인한다.

프로칼시토닌 정량검사(일반면역검사)는 전신성 염증반응증후군이 있는 환자나 패혈증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 프로칼시토닌을 정량 측정(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하는 검사로, 세균성 패혈증 감염 진단에 도움을 준다.

패혈증의 경우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중증의 합병증 발생 시 사망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프로칼시토닌은 일반적으로 혈액 내 낮은 수치로 존재하나, 패혈증 발생 시 그 수치가 빠르게 증가하여 패혈증 진단에 유용하다.

자기공명영상 유도하 고강도초음파집속술(뇌)은 운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시술부위를 정확히 찾아낸 후, 뇌의 특정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를 쏘아 손상조직을 없애는 시술로 운동장애 증상 개선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안검하수증 검사(피로도에 따른 눈꺼풀각막반사간거리 검사, 코간눈꺼풀 연축 검사)는 안검하수증 선별검사 중 △피로도에 따른 눈꺼풀각막반사간거리검사 및 △코간눈꺼풀연축검사를 한 가지 이상 시행하면 ‘중증 근무력증(신경장애로 근육이 쇠약해지는 질환)’으로 인한 안검하수를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맞춤 전정 운동은 환자의 증상과 장애에 맞추어 개별화된 전정 운동을 처방‧교육‧훈련하는 것으로, 어지럼 및 균형 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비감도검사는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시력검사의 경우 ‘대비감도(서로 다른 세기의 빛을 구별하는 능력)’를 고려하지 못하는 제한점이 존재함에 따라 시신경 기능 저하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대비감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정상 시력에 가깝지만 잘 보이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의 시신경 기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기술이다.

M2BPGi(정밀면역검사)는 간 섬유화 환자에서 발현되는 단백질(M2BP)을 측정‧진단하는 원리로, 만성 간 질환자의 혈액을 채취, 분석하여 보다 간단하게 간 섬유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 제53조 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 - 57호, 2017. 3. 28.),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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