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전공의 폭행’ 교수 파면 요청
‘한양대병원 전공의 폭행’ 교수 파면 요청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4.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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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제자 폭행·폭언 교수에 진료 못 맡겨"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기동훈)가 최근 불거진 한양대 전공의 폭행 사건을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회부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대전협은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공문을 통해 “한양대병원 교수가 전공의들에게 폭행 및 폭언을 지속적으로 행사한 사건과 관련해 본 회 이사회를 통해 논의한 바에 따라 해당 의사에 대한 징계와 조치를 위해 다음과 같이 중앙윤리위원회 회부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은 교수가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과 진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기화로 해 전공의들에게 수시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잘못된 의료계 문화이자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주요 매체에서도 보도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 단체로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혼란을 경감시켜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지도교수의 지속적인 폭행 및 언어폭력을 견디다 못한 전공의들이 수련현장을 이탈하면서 밝혀진 이번 한양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은 현재 한양대병원에서도 진중하게 다뤄지고 있는 사안이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미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교수의 직위를 해제하고 중징계 할 것을 이사회에 건의할 것을 의결했으며,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기동훈 회장은 지난주 면담을 통해 7여 명 전공의들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으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조사 안건으로 회부했다. 이어 대전협은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전공의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기동훈 회장은 “제자를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의사가 어떻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으며 그 의사에게 몸을 맡길 수 있나”면서 “우리 스스로 서로를 존중하지 않으면 외부에서도 절대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다. 해당교수는 응당 파면되어야 하며 대전협은 이런 사건의 재발 시 강력히 대응할 것”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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