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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사회, 대선 끝나고도 정치활동 이어가야
전남의사회, 대선 끝나고도 정치활동 이어가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3.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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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차 정기총회 열고 예산(안) 3억 205만원 및 15개 의협 건의(안) 의결

전라남도의사회(회장·이필수)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순천 에코드라드호텔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김용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사들이 조그만 진료실에서 진료에만 열중하고 침묵하는 동안 의사들은 너무나 큰 규제의 늪에 빠져버렸고, 타 직역은 의사영역 침범을 위해 정치활동까지 지속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정치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의사협회에서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출범, 운영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치활동을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토록 로드맵이 필요하다”면서 “그 첫 번째 단계로 각 선거구별로 의료분야 모임을 조직해 국회의원들에게 의료계 입장 전달과 함께 국민과 의사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정책 입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회장 역시 “2800여 명의 전남의사회원들이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고 이번 대선에 참여해야만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현재 의정협의체에 의협대표단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일차의료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은 보건의료현안이 생길 때마다 의료계의 명확한 입장이 없어 곤란할 때가 많았지만 이제 ‘KMA Policy’를 통해 의협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본회의는 전남의사회 전체 대의원 117명 중 재석 67명, 위임 36명(총 103명)으로 성원돼 지난해 2억 6,234만 329원에서 3,971만 4,396원 증액한 올해 예산(안)  3억 205만 4,725원을 의결했다.

의협 건의사항으로는 △아청법 개정안 반대 및 성범죄 의사 취업 제한법 반대 △현지조사실사 제도 개선 요청 △신용카드 수수료 개선 △촉탁의제도 개선 요청 △노인정액제 개선 △초재진료 통합 △사무장병원 근절대책 강구 △제약사 처방 통계 조사에 대한 대책 △리베이트 연루된 제약사 처방 안 하기 운동 전개 △의료보험 독립 및 의약분업 철폐 △요양급여비용 심사과정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사면허에 건강식품 판매권한 인정 △한방간호조무사 불법물리치료 금지 등 15건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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