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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수의대생 "군복무기간 축소" 주장
의대생·수의대생 "군복무기간 축소" 주장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3.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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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1개월 vs 의무장교/공보의 36개월, 타 집단과의 형평성 및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의대생의 군 복무기간 축소를 주장한 가운데 수의대생들 역시 타 집단과의 형평성에 맞는 현실성 있는 군 복무기간 축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는 24일 "수의대생들은 수의장교 또는 공중방역수의사로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복무기간 36개월과 추가로 훈련기간을 받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병역의무를 지게 된다"고 밝혔다.

1955년 육해공군 모두 의무복무기간은 36개월이었으나 2011년 이후 육군 복무기간은 21개월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의무장교, 공중보건의사는 물론 수의장교와 공중방역수의사의 복무기간은 전혀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다.

수의협은 "수의학전공인력의 복무기간도 다른 복무자들에 비해 지나치게 길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 방역 관련 질병발생 시 공중방역수의사와 수의장교에 부과되는 업무는 처우에 비해 매우 과도하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의대협 역시 "군 복무기간을 현실성 있게 축소하는 것이 타 집단과의 형평성에도 맞고,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정부는 이제라도 의대생, 수의대생이 형평성에 맞게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본연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보건의료계역 학생들의 합리적인 군 복무를 위해 관련 단체들과의 긴밀히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의협은 불안정한 현재의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수의대생이 겪는 불합리함을 정상화하기 위해 방역정책국 신설 등의 대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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