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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86%…전국에 고루 분포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86%…전국에 고루 분포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3.2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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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환자 발생한 병원급 이상 221기관 중 114기관 대상 평가

한국인의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한 위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기관이 86%로 전국에 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김승택)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기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위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위암 병기는 1기 (75.7%) > 3기 (11.5%) > 2기 (9.8%) > 4기 (3.0%)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내시경 진단 등의 수준 향상 및 건강검진의 확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았다.

일본과 영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위암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며,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영역)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총 19개 지표를 평가했다.

주요 평가지표 4개의 평가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차 평가 대비 4개 지표 모두 결과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적 내시경 검사결과가 충실하게 기록되었는지 평가 결과, 98.1%로 1차 평가(97.4%) 대비 0.7%p 상승하여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불완전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84.4%로 1차 평가(76.3%) 대비 8.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은 85.4%로 1차 평가(84.0%) 대비 1.4%p 상승했다.
 
위 절제술을 받은 후 입원기간 이내 또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 비율인 수술 사망률은 전체 평균이 0.66%로 나타나 1차 평가(0.88%)보다 0.22%p 낮아지며 좋은 결과를 보였다.

심사평가원은 각 평가지표 점수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평가대상 221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되는 기관은 114기관이며, 그 중 1등급이 98기관(86.0%)으로 전국 각 지역에 고루 분포하였고 최하 등급(5등급)기관은 발생하지 않았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위암 2차 적정성 평가 결과 1차 평가 대비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기관들의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향후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방문 등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등급별·권역별 요양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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