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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인제학원, 신임 이사장에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 선출
[동정] 인제학원, 신임 이사장에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 선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3.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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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상 이사장 후임으로_내달 6일 부터 2019년7월19일 까지 2년3개월간 임기
신임 이순형 이사장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81세, 기생충학)가 신임 인제학원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와 관련, 학교법인 인제학원(인제대학교·백병원)은 오늘(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이순형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순형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4월6일부터 2019년 7월19일까지다.

인제학원은 인제대학교와 전국 다섯 곳에서 백병원을 운영하는 사학재단으로 1946년 백인제 박사가 모든 개인 재산을 기부, 한국 최초로 민립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다.

인제대는 현재 7개 단과대학 40개 학과(부), 6개 대학원에서 1만 5천여 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으며 전국 5군데의 백병원(서울백병원·부산백병원·상계백병원·일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에서는 모두 3500 병상을 운영하며 연간 440만 명(외래·입원)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한편, 신임 이순형 이사장은 196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기생충학 전공)를 받았다. 1969년 부터 모교인 서울의대 강단에 서기 시작, 서울대 풍토병연구소장, 교무담당학장보, 서울의대 학장, 의학교육연수원장 등 평생 기초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특히 이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신종 기생충인 ‘참굴큰입흡충’의 인체감염 사례와 우리나라 집쥐에서 발견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 기생 사례를 세계 최초로 발견, 보고하는 등 우리나라 기생충학 학자 중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연구자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총 30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통해 한국 기생충학 학문의 기초를 다졌으며 기생충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사부장관 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의 표창과 서훈을 받았다.

대외적으로 대한기생충학회장을 비롯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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