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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APASL에서 만성 C형간염 환자 대상 다클린자 기반 요법의 임상 및 리얼라이프 데이터 발표
BMS, APASL에서 만성 C형간염 환자 대상 다클린자 기반 요법의 임상 및 리얼라이프 데이터 발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3.1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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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 간경변증을 동반한 유전자형 1, 2, 3, 4형 만성 C형간염 환자군에서 최대 SVR12100%달성

한국BMS제약(사장·박혜선)은 다클린자(성분명다클라타스비르, DCV)–순베프라(성분명·아수나프레비르, ASV) 및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의 임상 및 리얼라이프 데이터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간 연구학회(APASL, The Asian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3개국에서 치료받은 적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한 중국 3상 임상연구결과,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92%의 SVR12(치료 후 12주 시점에서의 바이러스 반응률)을 보였다. 특히, 기저 시점에서 NS5A 내성 변이가 없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n = 132/137)에서 96%의 SVR12을 보였다.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인터페론 부적합 또는 불내약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기존 3상 연구(036 study)에 이어,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로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에게 높은 치료 효능과 우수한 내약성을 갖춘 치료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의 간경변증이 있는 유전자형 1, 2, 3, 4형 만성 C형간염 환자 372명을 대상으로 한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의 리얼월드 연구 결과에서는 SVR12이99.2%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는 유전자형 1형 101명(27.2%), 유전자형 2형 42명(11.3%), 유전자형 3형 210명(56.5%), 유전자형 4형 18명(4.9%)이 포함됐으며, 유전자형 별 SVR12은 각각 1형 100%, 2형 97.6%, 3형 97.1%, 4형 100%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은 간경변증 동반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 SVR12의 치료 효능은 물론 실제 높은 내약성을 바탕으로 한 범유전자형 환자 대상의 치료효과를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입증했다.

한국BMS제약 의학부 총괄 이승훈 전무는 “한국인 환자를 포함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의 3상 임상 결과뿐 아니라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의 리얼월드 연구결과가 기존 임상들과 유사하게 우수한 SVR12을 보였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다클린자 기반요법이 국내에 많은 유전자형 1형 환자는 물론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간경변 동반환자, 유전자 3형 환자 등 치료옵션이 부족했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 다클린자 기반 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신뢰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BMS제약의 국내 최초 인터페론/리바비린 불포함 경구용 DAA(Direct acting antiviral) C형간염 치료제인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현재 유일하게 급여 적용되었다.NS5A내성 변이가 없는 유전자형 1b형 아시아 환자 대상 6개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95.6%의 SVR12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으며, 신장으로 배설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 및 혈액 투석 중인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하다.

이에 더해,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또는 유전자형 1b형 중 다클린자 순베프라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환자 및 3형 C형간염 환자 대상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의 병용요법도 지난해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되어 보다 폭넓은 C형간염 환자에게 다클린자 기반 요법을 급여 하에 제공하고 있다.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은 간 경변증 유무와 상관없이, 또는 간이식 후 C형간염이 재발한 유전자형 1, 3형 C형간염 치료제로 최대 99~100%의 SVR12를 입증 한 바 있다.

해당연구는 치료경험이 없는 207명의 중국, 한국, 러시아의 유전자형 1 b형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의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3:1 비율로 다클린자-순베프라 즉시 치료군(155명)과 위약군(52명)으로 나누어져, 각각 1일1회 다클린자 60mg 및 1일 2회 순베프라 100mg과 위약을 24주 혹은 12주 동안 투여 받았다. 1차 연구목적은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 치료군과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의 SVR12(70%)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2차 연구목적은 전반적인 안전성 및 첫 12주간 다클린자-순베프라 즉시 치료군과 위약군의 안전성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환자의 대부분이 아시아인(86%), 여성(59%), 유전자형 IL28B CC(68%), 평균나이49세(18세~73세)이었으며, 간경변(13%), 혈중 HCV RNA 6,000,000 IU/mL(53%)환자들이 포함되었다. 전반적으로 간경변증, 나이, 성별, HCV RNA, IL28B 유전형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흔한 부작용(AEs; ≥5%)은 아미노전이효소 증가, 빌리루빈 상승, INR 상승, 고혈압, 피로와 기도 감염이었다.

치료종료시점에서 1 건의 바이러스 돌파현상과 6건의 재발, 1건의 HCV RNA 바이러스 검출이 다클린자-순베프라 치료군에게서 발생했다. 다클린자-순베프라 치료군의 한 환자는 아미노전이효소 증가, 구역질, 황달 등의 이유로 치료를 중단했으며, 위약군의 한 환자는 치료와 관계없는 심각한 이상반응으로 임상참여를 중단했다.

해당연구는 이탈리아 투스카니 전역에 있는 10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간경변증이 있는 유전자형 1, 2, 3, 4형 만성 C형간염 환자372명을 대상으로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의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평가했다. 유럽간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일 1회 다클린자 60mg과 소포스부비르 400mg을 리바비린과 함께(150명, 40.3%) 또는 리바비린 없이 12주(104명) 또는 24주(268명) 동안 투여했다. 1차 종료점은 치료 후 12주 시점에서의 바이러스 반응율(SVR12)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참여 환자의 59.5%는 이전 항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었고, 평균 연령은 58세(± 8세)였으며, 남성이 65.3%를 차지했다. 기저시점에서 F4기의 간경변증 환자 266명(71.5%)과 간경변증 환자 187명(50.4%)이 포함됐다.

또한, 환자중 1명(0.3%)은 B형간염 동반 감염, 98명(29.3%)은 B형간염핵심항체 양성, 44명(11.9%)은 HIV양성이었다. 기저시점에서 146명(39.6%)은 혈중 HCV RNA 2,000,000 IU/mL 이상, 평균 ALT level은 101 ± 73 U/L이었으며, 6명의 환자(1.6%)는 임상을 중단했다. 참여환자 170명(45.7%)에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이상반응이 발견됐다. 이상반응은 빌리루빈 증가(26.6%) 빈혈(18%)이 주를 이루었는데, 빈혈은 리바비린 사용군(22.0%)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전 소포스부비르+리바비린 치료 경험이 있는 유전자형 1형 환자 1명과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간견병증 4기의 유전자형 3형 환자 2명에서 치료실패가 나타났고, HIV 동반감염된 유전자형 3형 환자 1명에게서 치료종료시점인 24주 차에 바이러스 돌파 현상이 발견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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