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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5월 9일 대선 앞두고 대선참여운동본부 발족
의협, 5월 9일 대선 앞두고 대선참여운동본부 발족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3.15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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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아젠다 중 일차의료 육성·보건부 분리 등 5개 주요정책 설정

탄핵 인용 후 5월 9일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된 가운데 의협이 의료전문가로서 의견을 각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는 15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2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회원 참여를 유도하고 선거과정에서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로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사와 국민이 Win-Win 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각 정당에 제시하고, 정책제안이 대통령 후보 공약사항으로 반영되는 데 대선참여운동본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 앞서 의협은 미래정책기획단을 발족하고 ‘2017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 25개 아젠다를 마련한 바 있다.

의협은 ‘대선참여운동본부’의 주요역할로 정당에 정책을 제안하는 것, 그리고 회원 및 가족·직원 등의 적극 투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대선참여운동본부’는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제안서를 주요 후보자와 각 정당에 전달함과 동시에 정책제안서 내용이 각 정당의 대선후보 보건의료 정책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회원과 가족, 직원 등이 대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권역별 정책토론회와 각 후보자별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회원과 가족 등이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복안이다.

앞서 의협은 국민과 공감할 수 있고, 국가와 의료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아젠다를 선정한다는 원칙하에 보건의료정책 25가지 아젠다를 선별했으며, 이 중에서도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5개 아젠다 중 우선 선정한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은 △일차의료 육성 및 지원특별법 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부 분리 △국민조제선택제 실시 △건강보험 문제 개선 등이다.

의협은 새롭게 발족하는 ‘대선참여운동본부’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대선참여운동본부는 상임위원회와 실행위원회, 그리고 지원단 이렇게 세 개의 단위로 구성된다.

상임위원회는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두고 지역과 직역을 아우르는 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대표는 추무진 회장이 맡고 공동대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경인권은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이, 중부권은 박상문 충남의사회장이, 서남권은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이, 그리고 동남권은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이 맡게 된다.
상임위 산하의 실행위원회는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여 좀 더 실무적으로 활동하고 실행하는 조직으로 구성하고, 지원단은 법률·정책·행정 지원 조직이라고 의협은 설명했다.

추무진 회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특수한 상황인 만큼 우리의 결집된 힘을 정치권에 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단합하면 우리가 바라는 보건의료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25개 아젠다 중 시도의사회에서 가장 많이 요구했던 아젠다들로서 우선순위에 대한 가중치를 통해 상위 5가지를 선별한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는 주요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의협에서 현재 진행 중인 회원정당가입운동과 관련해 현재 가입 인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전국의 의사 회원들이 얼마나 각 정당에 가입한지는 아직 취합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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